맛 후기

백설 물만 부어 부쳐먹는 컵전 감자전 맛 후기

연서회 2022. 11. 2. 23:26

서론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다는 감자전 키트

가끔 강판에 감자 갈아서 먹고 그랬는 데 세상이 참 좋아졌다.

 

예전부터 궁금하긴 했는 데 안사다가 근처 마트에서 할인하길래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다.

집에 가서 궁금해서 바로 뜯었다.

 

가격은 3,990원

 

본론

감자전 내용물

컵밥류 처럼 감자전 믹스 120g이 컵에 담겨져 있다.

굉장히 단순한 구성이다. 감자전 믹스만 덩그러니...

이 컵에서 믹스 섞고 부치고 컵은 버리면 되니 쓰레기 처리는 간편한 듯 하다.

 

믹스를 부어봅시다
가루에 이것저것 섞여 있다

구성성분을 보니 감자분말, 감자그릿츠, 감자전분, 감자플레이크 등등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가루에 이것저것 많이 섞여있는 게 보였다.

자세히 보면 저기 금이 그어져 있는 데 그 금까지 물을 넣고 섞으면 된다고 적혀져 있다.

 

물 넣고 섞는다

컵에 그려져 있는 선만큼 맞춰서 물을 따라주면 된다.

처음에는 물을...이렇게 많이 넣어도 되나....???? 싶었다

딱 봐도 가루에 비해 너무 물이 많지 않은가....

백설이 나를 농간하는 게 아닌가 싶은 느낌 마저 들었다. 다 섞고 나서도 좀 묽은 느낌...

 

설명에는 너무 묽은 듯 보여도 감자전분이 물 흡수할 1분 정도 기다리라는 데 어느정도 섞고 시간 지나니 점도가 생긴듯

근데 입자가 있어서 그런가 실제로 강판에 간 느낌까지는 아니어도 믹서기로 간 느낌까지는 나는 듯

이 선을 접어서 주전자 처럼 쓰라는 데....

내가 접어서 써봤는 데 ㅋㅋㅋㅋㅋ

그냥 안쓰는 게 낫다....난 그냥 숟가락으로 푹푹 퍼서 부쳤다 그게 더 편하더라...

 

전 부치려면 기름을 내야 되니까 삼겹살을 잘라 기름을 내기로 했다^^

역시 전에는 돼지기름을 좀 먹여야 되지 않겠는 가....

때깔은 괜찮다

처음에 감자 플레이크가 들어가서 뭔가 살짝 과자같은 맛이 난다.

전을 부칠 때부터 오감자 냄새 난다고 생각했는 데 맛도 오감자 맛난다

구성성분에 소금 들어가 있던데 그 덕인지 간을 따로 안했는 데 꽤 짭짤하다.

평소에 싱겁게 먹는 분이 드시면 좀 짜다 생각될 정도??

 

양은 꽤 되서 한 컵에 크게 부치면 (18cm ~ 19cm 정도) 두 장 나올듯  하다.

부치고 나서 든 생각인데 당근이나 양파같은 채소를 넣어서 먹으면 맛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듯하다.

 

결론

부치다 보면 굳는 믹스

부치다보면 점점 단단해지는 믹스와 부쳐놓고 나면 감자전분 냄새와 맛이 너무 나는 전...

그치만 갓 부치자마자 먹으면 나름 그럴 듯하다.

역시 강판에 간거 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귀찮은 자취생들한테는 정말 편할듯하다

 

근데 난 그냥 강판에 감자 갈아먹겠다....생각보다 가격도 세고 한번 재미삼아 해볼만하지만 재구매는 글쎄....